R)강릉 복합상가 방수공사 약품 남대천 유출

◀ＡＮＣ▶
남) 강릉의 대형 유통상가 지하 공사장에서
방수액이 흘러나와 남대천으로 유출됐습니다.

여) 방수공사는 중단됐고,
강릉시는 전문기관에 오염도 조사를 맡길
계획입니다.

이용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세제를 푼 것처럼 하얀 거품이 가득한 물이
끊임없이 흘러나옵니다.

바닥이 안보이게 탁해진 물에서는
약품 냄새까지 진동합니다.

((이음말=이용철 기자))
우수관을 통해 흘러나온 방수액이 이곳을 통해 한 시간 가량 남대천으로 들어갔습니다.

오늘 오전 8시 반쯤 강릉시 옥천동 복합상가 지하 공사장에서 방수액 80kg 가량이 유출됐습니다.

◀ＩＮＴ▶홍기표/목격자
"맑은 하얀 물만 물이지 거품 있는 물이 물이라고 생각 안 했습니다. 그래서 이거 뭔가 잘못됐구나 생각했습니다."

방수액 약품에 사람 피부가 노출되면
해로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원이 잇따르자 시공업체는 일단
공사를 중단했습니다.

◀ＩＮＴ▶박기동 과장/시공업체
"지하 6층에 누수가 발생해서 차수 공사를 하는 중에 방수용액이 일부 지하수로 유실돼 같이 흘러갔습니다. 공사를 중단했고, 향후 다른 대체공법을 찾아서 공사할 계획입니다."

강릉시는 남대천 수질이나 물고기 서식에
영향을 미치는 지 확인하기 위해
시료를 채취해 전문기관에 의뢰했습니다.

◀ＩＮＴ▶이명수 주무관/강릉시 환경정책과
"방수작업을 중지시켰고, 지하수와 함께 유출된 방수액에 대해서는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오염도 검사를 의뢰할 예정입니다."

강릉시는 보름 정도 걸리는 방수액 오염 검사 결과를 보고 행정처분 등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MBC NEWS 이용철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