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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석탄 재고 늘어도 비축량은 줄어

2017.08.1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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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7-08-13
◀ANC▶
탄광업체마다 팔지 못한 석탄이 쌓여가고 있는데 유사시를 대비한 정부의 석탄 비축량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탄광지역에서는 비축량을 늘려달라는 요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정선에 있는 정부 석탄비축기지.

넓은 부지 한 구석에 초록색 덮개가 씌워진 기다란 석탄 더미가 보입니다.

s/u) 이 석탄비축기지는 최대 200만 톤까지
보관할 수 있지만, 지금 보관 중인 정부 비축량은 6%가량인 11만 4천 톤에 불과합니다.

(반투명 c/g)전국 5곳의 정부 비축기지에 보관 중인 총 비축량도 90만 톤으로 줄어 15년 전의 10/1 수준입니다.

정부 비축량이 계속 감소하는 사이에 판로를 찾지 못한 탄광업체의 석탄 재고는 늘고 있습니다.

삼척의 민영탄광인 경동은 15만 톤, 석탄공사는 전국적으로 30만 톤이 쌓였습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750억 원 어치입니다.

폐광지역에서는 재고 증가가 인력 감축으로 이어질 거라고 걱정합니다.

◀INT▶
전우열 회장(도계읍 번영회):"어려운 시기에 폐광지역 충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탄광업체의 재고량을 사들여 비축량을 늘려달라. "

정부는 비축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INT▶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내부적으로 비축이 더 필요하다고는 생각하는데, 아직 거기에 대해 결정된 것은 없습니다. 급격한 감산은 피해야 하겠죠."

탄광지역에서는 현재 비축기지에 있는 석탄으로는 에너지 파동과 같은 비상 대비에 턱없이 부족하다며 비축량을 늘려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 김형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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