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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R)동해항 주변지역 이주대책 건의

동해시
2017.08.0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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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7-08-08
◀ANC▶
남] 동해항을 통한 벌크 화물 수송으로
주변 주택가의 환경 오염이 심각합니다.

여] 동해시가 주민 불편이 심하고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며
집단 이주대책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이형진 기잡니다.
◀END▶
◀VCR▶
연간 3천만톤의 화물이 처리되는 동해항입니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0.1%도 되지 않고
모두가 광물 벌크화물입니다.

시멘트와 석회석이 각각 30% 이상이고
석탄,아연,망간, 코크스 등입니다.

포장하지 않은 벌크 화물을 선박에 싣고
내리는 과정에서 분진이 발생하고,
항 밖으로 실어나르면서도 공해가 심합니다.

동해항과 인접한 송정동은 하루 종일 희뿌연 먼지에 뒤덮혀있고 주민들의 불편이 극심합니다.

주민 건강마져 위협받아 지난해 1차 건강검진에서 30% 이상의 주민에게서
호흡기 이상소견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INT▶권오민/동해시 송정동 번영회장
(하역할 때 많이 날리고, 바람이 불때 피해가
크다. 건강검진에서 1/4 정도가 안좋게 나왔다)

열악한 생활환경에 인구 유출이 이어져
지역이 급격히 침체되고 있습니다.

동해시가 강원도를 통해 정부가 주민 이주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줄것을 건의했습니다.

◀INT▶김시하/동해시 기획담당관
(공해문제, 주민건강 이상으로 이주 건의)

동해시는 동해항과 인접한 지역의 주민을
집단 이주시키고 이 일대를 물류단지로 조성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주 정책이 결정되면 동해시가 이주 후보지를 물색하고 보상 작업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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