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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R)해수욕장 금연 강화 뒤늦게 조례 제정 착수

2017.08.0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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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7-08-07
◀ANC▶
남) 정부가 해수욕장 내 금연을 강화하도록
법을 개정했지만 지자체들이 미온적이라는
보도, 지난달에 해드렸습니다.

여) 강원도의 재촉을 받은 동해안 지자체들이 뒤늦게 조례 제정에 나섰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END▶
◀VCR▶

해수욕장 곳곳에서 사람들이 담배를 피웁니다.

담배꽁초는 백사장에 슬쩍 쑤셔넣습니다.

밤에도 아무데서나 거리낌 없이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쓰레기통 바로 옆에서 피우고도 백사장 모래 속에 밀어넣기도 합니다.

◀INT▶ 미화원
- 집게로 계속 헤집어도 계속 나오잖아요, 꽁초가?
"나오죠."
- 그럴 때 어떠세요?
"어우, 이 해변을 다 못 쓰게 되지. 그래서 어우 좀 안 피웠으면 좋겠죠. 뒤따라가면서도 안 좋아요. 담배연기 때문에"

금연 안내판이나 흡연시설은 아무 소용 없습니다.

(기자) 경포해수욕장 중앙 통로 옆엔 이렇게 흡연 장소가 마련돼 있지만 이용자는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해수욕장 아무데서나 흡연을 해도 규제는 불가능합니다.

해수욕장을 상시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도록 지난해 관련법이 개정됐지만 지자체들이 조례를 만들지 않았기 때문인데 피서가 절정기를 맞은 이제서야 조례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INT▶ 이현주 과장
"좀 늦은 감이 있지만 9월 개원 중에 조례를 개정할 겁니다. 그러면 해수욕장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되겠고요."

지난해까지 강원도 동해안 6개 시·군에서 흡연과 담배꽁초 무단 투기 단속 건수는 단 한 건도 없는 상황.

시·군들이 규정을 안 만들고 현장 지도도 안 하는 사이 깨끗한 동해안 해수욕장이 오염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인성///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