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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투R)대형 선박 입출항 피해 협상 난항

2017.08.0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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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7-08-07
◀ANC▶
남) 삼척 원덕지역 어민들이
발전소와 LNG기지를 드나드는 대형 선박 때문에 피해를 입는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여) 에너지 회사들과 어민들이 보상 협의를
진행 중인데,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할 건지
합의점을 찾지 못해 협상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삼척 그린파워발전소가 사용할 유연탄을 싣고 온 8만 톤급 수송선이 도착해 하역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두세 차례, 이처럼 큰 수송선이
드나들고 있습니다.

인근 LNG기지에도 연간 50여 차례 대형 LNG수송선이 입항하고 있습니다.

인근 어민들은 대규모 선박이 드나들면서 해당 항로에서 조업을 하지 못한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에는 어민들이 LNG 수송선을 막는 해상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그 뒤에 어민 피해에 대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에너지 기업들과 어민들의 입장이 갈리면서 피해 조사조차 진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측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것은
피해 보상 기준 시기!

남부발전과 가스공사는 보상 협의 대상을
산업단지가 고시된 2010년 기준으로
현재까지 어업을 계속하고 있는 허가받은
어선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민들은 그렇게 하면 새로 어업을 시작한 어선들은
제외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김덕수/어선어업보상대책위원회
“이건 너무 불합리하다. 배가 들락날락하는 건 앞으로 피해에 대한 보상인데 어떻게 그때를 기준으로 해서 보상을 해주려고 그러느냐.”

보상 기준일을 놓고 양측이 힘겨루기를 하면서
보상 협의는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배연환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