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삼표시멘트-해고 노동자 교섭 재개

◀ＡＮＣ▶
남) 삼표시멘트와 해고 노동자들이
1년 10개월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여) 양측은 지속적인 교섭을 통해
해고자 복직 문제 등을 풀기로 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삼척 삼표시멘트 공장 입구.

해고 노동자 대표들이 공장 안으로 들어섭니다.

나머지 해고 노동자들은 입구에서
해고자 복직 문제 해결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1년 10개월 만의 첫 교섭 자리에는
사장을 포함한 사측 5명과 해고 노동자 대표
5명이 참가했습니다.

양측은 오는 27일 집중 교섭을 시작으로
교섭 활동을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S/U=배연환))
“삼표시멘트와 해고 노동자들이 계속될 교섭을 통해 1심 법원의 판결 이행 여부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근로자 지위확인소송 1심에서 삼표시멘트의 불법 파견이 인정되며
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할 의무가 있다고
판결했습니다.

회사가 해고 노동자들을 언제 어떤 방식으로 고용할지가 교섭의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표시멘트는 1심 판결 내용과 해고 노동자들의 요구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후
교섭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해고 노동자들은
정규직 복직이 최우선이라고 주장합니다.

◀INT▶이재형 지부장/민주노총 동양시멘트지부
“정규직 복직을 시키면 되는 것이고 해고 기간 임금이든 체불 임금이든 그걸 그냥 이행하면 될 부분을 이것이 교섭이니 협상의 조건이 되는지.”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교섭을 통한 해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배연환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