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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알펜시아 사용 해법 '갈 길 멀다'

2017.07.2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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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7-07-25
◀ANC▶
남) 평창올림픽을 위한 알펜시아 시설 사용
문제를 두고 강원도개발공사와 평창올림픽조직위, 강원도가 첫 3자 회의를 가졌습니다.

여) 그러나 갈등의 핵심인 사용료 문제에 대해 이렇다할 매듭을 풀지 못했습니다.

강화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강원도개발공사가
평창올림픽 때문에 영업을 할 수 없으니
손실을 보상해달라고 요구하는 금액은 133억원.

골프장과 스키장, 객실 등
핵심 영업시설이 망라돼 있습니다.

이밖에 컨벤션센터와 콘서트홀, 호텔,
식당과 클럽하우스까지 포함됩니다.

짧게는 석달, 많게는 여덟달이나
평창조직위에 이 시설들을 내줘야 합니다.

그런데 조직위원회는 이 모든 것을
무상으로 받기로 약속했다고 주장합니다.

이렇게 갈등이 지속되자, 강원도가
중재를 하겠다며 두 기관과 처음 만났습니다.

하지만 고개를 끄덕일만한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조직위는 알펜시아의 어떤 시설을
얼마동안 사용할 것인가를 정확히 산출하고,
강개공은 이를 근거로 사용액을 산출하자는
원론적인 입장만 확인했습니다.

또 사용료는 3개 기관 실무협의회에서
논의하자는 수준에서 얘기가 끝났습니다.

언뜻 보면 사용료 문제가 금방이라도
해결될 것처럼 보입니다.

◀INT▶

하지만 조직위의 입장은 여전히 강경합니다.

◀INT▶

강원도는 국비 확보나 후원금 사용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INT▶

그러나 강원도는
정부에 국비를 요구할 근거조차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알펜시아 시설 사용료 지급 문제를
해결보다는 일시 봉합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화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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