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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알펜시아 무상 제공 '갈등 심화'

2017.07.1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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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7-07-18
◀ANC▶
남) 강원도개발공사가 올림픽 개최에 따른
손실 보상을 조직위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데요.

여) 경기장을 제외한 영업시설을 무료로 제공할
의무가 없다는 법적 해석을 근거로 내놓았지만
조직위는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서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성식 기잡니다.

◀END▶
◀VCR▶

강원도개발공사가 법률상 공공기관이
아니라는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지방자치단체가 설립하고 운영에 관여하는
기관은 공공기관으로 지정될 수 없다'는
관련법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이 때문에 비드파일에 명시된
'공공기관 소유의 경기장과 비경기시설을
무료로 조직위에 제공한다'는 조항도
이행할 의무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미 올림픽 경기장과 국제방송센터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했는데 영업시설까지 내주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입장입니다.

◀INT▶

알펜시아 조성으로 1조 원이 넘는 부채와
수천억 원의 이자 부담을 떠안아 왔는데
조직위의 요구가 경영난을 가중시킬 것이
불보듯 뻔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조직위는
"강원도가 비드파일에 무상 제공을 약속했고,
도개발공사도 함께 공공부문을 분류했다"며
손실보상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올림픽에 따른 알펜시아 영업 손실액은
130억 원 가량으로 추정되는 상황.

(s/u)도개발공사는 조직위가
손실보상에 응하지 않으면 정상영업에
나선다는 방침이어서 무상제공에 대한
갈등이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성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