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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R)상품권 포항은 되고 강원도는 안되는 이유

2017.07.1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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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7-07-18
◀ANC▶
남) 강원상품권을 놓고 최근에 말이 많은데
강원도와 비슷한 시기에 상품권을 발행한 경북 포항시는 대박을 쳤습니다.

여) 같은 상품권인데, 어떤 차이 때문일까요.

강화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1월 말 유통을 시작한 포항사랑상품권.

처음 발행한 300억 원이
나흘만에 동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6월까지 500억 원을 팔았고
이달 들어서 200억 원을 추가 발행했습니다.

지금까지 발행된 700억 원 중
530억 원이 판매됐고
환전액도 450억 원에 달합니다.

이에 반해 강원상품권은
280억 원을 발행해 46억 원만 판매했고,
환전액은 10%에도 못미칩니다.

이처럼 포항상품권은 되고,
강원상품권은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단 포항사랑상품권은
6% 할인된 금액으로 살 수 있습니다.

5%인 온누리상품권보다 할인율이 높습니다.

거기에 가맹점이 만 3천 개에 이릅니다.

판매 금융기관은 농협, 대구은행,
새마을금고 등 다양합니다.

◀INT▶조 희 용 포항사랑상품권운영TF팀장
"50만 원 한도, 월 구입할 수 있는 개인이
그러면 바로 6%, 3만 원을 현금으로
바로 내주니까 (인기가 많다.)"

이에 반해 강원상품권은
할인 혜택이 없습니다.

가맹점도 포항의 절반에 못 미치는
6천 백 곳에 그치고 있습니다.

판매금융기관도 농협 뿐입니다.

한마디로 강원상품권은
현금이나 신용카드에 비해
실익도 없고 편리하지도 않습니다.

이처럼 소비자인 도민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애향심에만 기대서
무리하게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화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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