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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투-R)차별화없는 투명카누, 실패 우려

2017.07.1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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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7-07-17
◀ANC▶
남)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어촌마을마다
해양레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 특히 투명카누 붐이 일고 있는데, 장소의
차별성이 부족해 실패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어촌 투명카누체험지로 유명한
삼척 장호어촌마을.

카누를 타고, 스노클링을 하며
깨끗한 바닷속을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은 이 마을을 동해안 대표 관광지로 바꿨습니다.

투명카누는 다른 어촌마을로 확산돼
삼척에서만 현재 6곳에서 운영중입니다.

특히 해안의 풍경이 뛰어나고, 갯바위 등이
많은 바닷가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INT▶
김은주:"장호항은 많이 알려졌는데, 여기는 한산하고 아이들이랑 놀기에 좋아요."

하지만 우후죽순 생겨나는 마을단위 수상레저 사업이 성공만 하는 건 아닙니다.

지난해 수상자전거와 바닥이 투명한
바다카약을 도입한 이 마을은 올해는 사업을
중단한 상황입니다.

◀INT▶
김용준 덕산이장(삼척시):" 바다여건과 수상레저가 조화를 이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보니 장사가 안됐다. "

바다부채길과 연계한 한 어촌체험마을은
카누를 들여오고, 시설까지 갖췄지만
장소가 적당한 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s/u=김형호)
어촌체험마을의 체험프로그램으로 투명카누를 도입한 이 마을은 이번 여름 카누 운영을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반투명 c/g) 투명카누 레저사업은 삼척과
강릉, 양양, 고성 등 도내 12곳에서 운영되거나
준비중입니다.

서핑과 요트 등 해양레저를 즐기는 체험객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마을단위
해양레저 사업에서 차별성과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 김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