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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예측불허 버스사고, 일반 운전자 불안

2017.07.1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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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7-07-11
◀ANC▶
남) 최근 고속도로에서 버스와 관련한
예측불허의 대형교통사고가 속출하면서
일반 운전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여) 대부분 버스기사의 졸음운전이나 부주의가
원인으로,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권기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터널을 빠져나오던 버스가
터널 벽에 부딪친 뒤 중심을 잃더니,
반대 차선으로 튕기듯 넘어갑니다.

마주오던 승용차가 급제동을 하며 방향을
틀었지만, 결국 버스와 충돌하고 맙니다.

예상치 못한 사고에 승용차에 타고 있던 30대
운전자가 숨지고, 동승자가 크게 다쳤습니다.

최근 버스와 관련한 대형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며칠 전 경부고속도로 7중 추돌사고로 2명이
숨졌고, 지난 5월에는 영동고속도로
둔내터널에서 버스가 승합차를 추돌해
어르신 5명이 숨졌습니다.

작년 7월에는 봉평터널 5중 추돌사고로
4명이 숨지고, 38명이 다쳤습니다.

전문가들은 졸음운전을 포함한 전방주시 태만과
안전거리 미확보를 버스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개인 컨디션이 중요하고, 고속도로에서 속도감에 익숙해지면서"

(S/U)최근 버스와 관련한 예측불허의 대형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일반 운전자들의
불안감은 그 어느때보다 높은 상황입니다.

◀INT▶"불안하죠. 버스오면 일부러 피합니다"

국토교통부는 버스 등 대형차량 기사들의
휴식시간을 보장하는 관련법을 개정했지만
경부고속도로 사고에서 나타난 것처럼
현장에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차로이탈 경고장치와 전방추돌 경고장치 등의
안전장치를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지만,
무엇보다 운전자의 충분한 휴식을 보장할 수
있는 보다 강제적이고 강력한 법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기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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