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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강원상품권 전면 재검토 요구

2017.07.1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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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7-07-11
◀ANC▶
남) 도의회가 최문순 도지사의 역점사업인
강원상품권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습니다.

여) 강원상품권이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와
경제활성화 효과도 내지 못한 채 경제적 약자의
임금으로 전가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강화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강원도가 올 초부터
본격적으로 발행하기 시작한 강원상품권.

지역의 돈이 외지로 빠져나가지 않고
지역에서 돌게 한다는 취지로
280억 원을 발행했습니다.

하지만 사용하기 불편하다, 가맹점이 적다,
현금보다 나은 게 뭐냐,
임금으로 전가될 수 있다는 불만과 우려가
속출했습니다.

그런데도 강원도는 지난 4월
비상경제 일자리 특별지원 대책으로
6백억 원을 추가로 편성했습니다.

그리고 노인과 청년, 농어업인들의
수당과 임금으로 강원상품권을 지급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경제적 약자들의 불만이
고조됐습니다.

보다 못한 강원도의회 재정정책연구회는
강원상품권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강원상품권이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패했다고 단언했습니다.

대신 경제적 약자에게 지급돼야 할
임금으로 전가돼 오히려 불편만 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INT▶

또한 강원상품권사업의 법적 근거조차
상위법을 위반했다며
오는 14일까지 대책을 내놓으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원도는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사업 시행 전부터
충분히 예상되고 꾸준히 제기돼왔던 문제였지만
그대로 밀어붙였던 강원상품권.

최문순 지사가 직접 챙기는
역점사업이라는 이유로
그동안 가려졌던 문제들이 노골화 되면서
좌초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화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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