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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전시관 8년 방치, 세금만 축내

2017.07.0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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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7-07-01
◀ANC▶
동해시가 8년 전에 국제 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지은 건물이 제대로 쓰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건물 유지관리에 많은 비용만 들어가는 상황입니다. 유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2009년 동해시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천연가스자동차박람회.

동해시는 이 행사를 치르기 위해 67억 원을 들여 망상해변에 전시관을 건축했습니다.

행사 이후 8년이 지난 시점,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고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2층에는 회사가 하나 들어와 있지만
1,600㎡나 되는 1층은 거의 놀리는 상태입니다.

건물 관리에 연간 7~8천만 원이 들어가는데 연간 고정 임대수입은 6백만 원도 안됩니다.

◀INT▶최석찬(동해시의원) "동해시의 전략부재, 또는 무관심 속에 8년 동안 방치되다시피 했는데 이제라도 망상해수욕장과 관광객 유치를 연계한 다각적인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활용방안을 찾기 위해 이것저것 검토하고 협의도 해봤지만 맞춤한 이용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INT▶박남기(동해시 기업유치과장) "정부에서 지원한 사업이다보니까 용도에 제한이 있고 업체들이 사업을 하다보면 수익성 문제가 있어서 성사가 안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연어생태과학관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지만 시비 부담 등의 문제가 걸려 있어 아직 낙관하기 이릅니다.

S/U] 한 번의 국제행사를 끝내고 나서는 세금 먹는 하마로 전락했습니다.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 지자체들에게 좋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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