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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학교비정규직 파업 이틀째.. 처우개선 절실

2017.06.3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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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7-06-30
◀ANC▶
남)처우개선을 요구하는 전국의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이틀째 일손을 놓고 파업을 벌였습니다.

여)도내에서도 일선 학교에서 급식이 중단되는 등
차질이 빚어졌지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그만큼 절박하다며 관심을 바라고 있습니다.

유나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점심시간, 학교 급식실이 조용합니다.

불은 꺼져있고, 바깥 출입문은 잠겨있습니다.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 소속 조리원들이
파업에 들어가면서 급식이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학교에서 점심을 먹지 못한 학생들은 평소보다
2시간 일찍 하굣길에 오릅니다.

일부 학교에선 학생들에게 빵과 주스를
배식하거나, 도시락을 싸오도록 했습니다.

◀INT▶
"직장 다니는 엄마들은 애먹었을 거에요"

교무실무사와 돌봄전담사, 급식조리원 등
학교 내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강원도에서만
2천 3백여명에 달합니다.

이들은 정규직의 60% 수준의 임금을 받으면서
한 곳에서 아무리 오래 일해도 1년에 2만원 씩
근속수당을 받는게 전부입니다.

스포츠 강사 등 일부 직종은 단기 계약을 강요
받는 일도 비일비재해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INT▶
"공공부문에서 비정규직이 가장 많은 곳이
학교 현장 개선 시급"

이틀째 파업을 벌이며 실태 알리기에 나선
학교 내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교육부를
비롯해 각 시,도 교육청과 논의를 벌인 뒤
추가 파업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유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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