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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나홀로 조업, 안전사고 무방비-투

2017.06.2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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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7-06-26
◀ANC▶
남)소형 어선을 타고 혼자 조업에 나섰다가 실종되거나 숨지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여)대부분의 어선이 안전사고에 취약한 1인 조업을 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 21일 고성 반암항 인근 해상에서 50대 어민이 바다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난 4월에는 속초 장사항 인근 해상에서 70대 어민이 바다에 빠져 숨졌습니다.

이들은 모두 혼자 조업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S/U)소형 어선의 나홀로 조업이 일상화된 가운데 이에 따른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도내에서 소형 어선을 타고 1인 조업을 하다가 5명의 어민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도내 어선 2천8백여 척 가운데 80%인 2천3백여 척이 대부분 단독 조업에 나서는 5톤 미만의 소형 어선입니다.

1명이 선박 조작과 어획 작업을 함께 하다 보니 안전사소의 위험이 높고, 사고에도 대처하기 어렵습니다.

◀INT▶ 최기종 경사
"1인 조업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선단 조업을 하시고요. 특히 구명조끼를 착용하시고 조업하는 게 좋을 것으로."

하지만 어민들은 인건비 부담에다 인력난으로 선원을 구하기도 어려워 1인 조업이 불가피하다고 말합니다.

◀INT▶ 진맹규 어촌계장
"대한민국 어민들은 구하기 힘들어요. 힘든 일도 안 하려 하고 고기도 많이 안 나고. 그래서 외국인 선원을 구하는데 외국인 선원도 구하기 힘든 상황이다."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각별한 주의도 필요하지만, 어민들은 어업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혼자 조업에 나설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놓여있습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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