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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다슬기 잡다 익사사고 주의

2017.06.2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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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7-06-22
◀ANC▶
남)여름더위가 시작되면서 강이나 하천에서
다슬기를 잡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여)다슬기를 잡다 물에 빠져 숨지는 등
안전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황구선 기잡니다.
◀END▶
◀VCR▶
다슬기가 많다는 횡성의 한 하천.

하천 물에 얼굴을 묻고 다슬기 잡기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수경으로 바닥을 훑어보고,
돌을 뒤집어 다슬기를 잡습니다.

허리에 두른 주머니에는 한가득 묵직하게
다슬기가 들어찼습니다.

◀SYN▶
"요즘 다슬기 많이 나와서 많이들 잡아요"

겨우내 깊은 물속에 있던 다슬기가
봄부터 먹이 활동을 위해 물가로 나오면서
이를 잡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매년 이맘때 다슬기를 채취하다
안전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이곳에서 다슬기를 잡던 58살
한 모씨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밤에 혼자 다슬기를 잡으러 나갔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슬기를 잡으려면 장시간 허리를 굽혀야 돼
현기증을 느끼기 쉽고,
가뭄에 수온이 높아지는 요즘 바닥에
이끼가 많아 미끄러져 넘어지기 쉽습니다.

◀INT▶
"이끼가 끼어 넘어지기 쉽고, 물에 오래 있어
저체온증 가능성 높아"

지난 3년동안 도내에서 다슬기를 잡다가
20명이 물에 빠지는 등 사고를 당해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절대 혼자 다슬기를 잡지 말고,
중간중간 주변 지형을 살펴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MBC 뉴스 황구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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