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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말산업 육성사업 경쟁 치열

2017.06.1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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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7-06-19
◀ANC▶
남)강원도와 고성군이 승마 특구 조성을 골자로 하는 말산업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하지만 전국적으로 말산업 경쟁이 치열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고성군이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해 오는 2025년까지 장기적인 말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간 승마장 2곳을 거점으로 지정해 해안 승마와 산악 승마 트레킹 코스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INT▶ 심영길 담당


강원도도 50억 원이 투입되는 말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까지 관련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동해시와 강릉영동대에 승마시설을 신축하고, 관광 승마 활성화를 위해 농촌지역에 승마 특구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INT▶ 정병구 담당

하지만 도내 승마 기반 시설이 다른 지역보다 취약한 상황에서 경쟁력과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S/U)더욱이 정부가 지난 2011년 말산업 육성법을 제정한 이후 전국적으로 말산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제주와 경북, 경기도가 말산업 특구로 지정돼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고, 강원도를 비롯해 전북과 전남, 충남 등이 말산업 특구 추가 지정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너도나도 승마 사업에 뛰어들면서 예산 낭비가 우려돼 말산업 육성을 시도했다가 포기하는 곳도 나오고 있습니다.

도내에서는 강원랜드가 2015년 산악승마 사업을 추진했지만 사업성 부족으로 포기했고, 전남 곡성과 신안이 말산업 육성을 구상했다가 포기했습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