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뉴스데스크
뉴스데스크

영동](R)개구리와 사람이 함께 사는 마을

2017.06.03 20:40
2,012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17-06-03
◀ANC▶
오대산 자락의 한 마을 주민들이
개구리 생태 보호를 위해
알을 낳은 수 있게 습지를 만들고
로드킬 방지에 나서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도 추가로 두꺼비 등
양서류 서식을 위한 습지를 만들 계획입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END▶
◀VCR▶
주민들과 오대산국립공원 공무원들이 길에 널린 개구리와 두꺼비들을 담아 옮깁니다.

봄철마다 겨울을 난 수천 마리의 양서류들이 알을 낳기 위해 자동차 도로를 건너며 로드킬을 당하자 사람들이 나선 겁니다.

◀SYN▶
"이놈 크네 이거. 두꺼비인 줄 알았네. 저런 거
하나 살리면 알 수천 개를 살리는 거 아니에
요?"

이렇게 구한 양서류들은 3년 전 강릉시 연곡면 오대산 자락의 한 마을에 만든 생태 습지로 옮깁니다.

주민들은 올해에만 만 마리 넘는 양서류를 직접 옮긴 데 이어 건조한 날씨 속에 습지에 물을 대고 올챙이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가꿔나가고 있습니다.

◀INT▶ 고광석
"아주 엄청나요. 올해에만 만 마리 옮겼어요"

생태 습지엔 수만 마리의 올챙이가 개구리로 자라 산으로 돌아갈 날을 꿈꾸고 있습니다.

(S-U)오대산 자락에 사는 양서류들이 국도 6호선을 건너 이곳 습지에서 알을 낳고 부화하면 다시 산으로 돌아가며 살아가는 겁니다.

습지 주변엔 개구리와 두꺼비, 도롱뇽 등 10여 종이 살고 있고 이들을 잡아먹기 위한 상위 포식자도 늘고 있습니다.

◀INT▶ 안재만
"생태적 건강성을 회복하고 있는 거죠."

오대산국립공원은 이 마을 일대에 올해 두꺼비를 위한 습지를 추가로 만들 계획입니다.

작은 생물을 살리기 위한 사람의 노력이 오대산 일대의 생태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인성///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