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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금강산 관광 재개될까?

2017.06.0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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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7-06-02
◀ANC▶
남)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남북교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여)이에 따라 지난 2008년 중단된 금강산 육로 관광이 재개될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동해안 최북단 마을인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지난 2003년 금강산 육로 관광이 시작되면서 호황을 누린 곳입니다.

하지만 2008년 관광객 피격 사건으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이후 마을은 썰렁한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그동안 고성군에서만 2백 곳이 넘는 사업체가 문을 닫았고, 경제적 손실은 3천억 원에 달합니다.

◀INT▶ 이하자
"금강산 관광 막으니까 식당들 문 닫았다."

S/U)금강산 육로 관광 중단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남북관계 개선에 무게를 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남북교류의 물꼬가 트이고 있어,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바람대로 금강산 관광 재개가 급물살을 탈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정부가 금강산 관광 재개 협상의 조건으로 북핵 문제 해결을 언급하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SYN▶ 이덕행 대변인
"북한 핵문제 관련 여건이 진전될 때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더욱이 미국 측은 금강산 관광 재개에 따른 수익이 북한의 핵 개발 자금으로 쓰일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고성군민들은 지역이 살아나는 길은 금강산 관광 재개뿐이라며 새 정부가 금강산 가는 길을 하루속히 열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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