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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강릉지역, 미분양 관리 지역 지정-투

강릉시
2017.05.3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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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7-05-31
◀ANC▶
남] 동계올림픽 바람을 타고 강릉지역에 아파트 건설 열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 그런데 미분양 물량 급증으로
강릉지역이 관리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분양 시장 위축과 가격 하락이 우려됩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강릉 유천택지에 들어설
선수촌 아파트 분양 사무실

청약 상담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빽빽한 상담 창구에는 빈자리가 없습니다.

◀INT▶ 김혜숙 / 강릉시 입암동
"입지도 좋고, LH에서 분양하니까 신뢰가 간다"

반면 같은 강릉지역이지만
신규 민영 아파트는 미분양 사태가 이어지며
'극과 극' 분양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S/U = 홍한표 기자)
"강릉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급증하면서,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563세대에 이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미분양 물량이
최근 3개월간 50% 이상 급증하거나,

월평균의 2배 이상이면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있는데,

강릉지역은 1월 말 367세대보다
50% 이상 뛰어오르며 관리 대상에 포함된 겁니다.

이 경우 사업자가 아파트를 지으려 할 때
분양보증 심사를 받아야 해서,

사실상 주택 공급을 통제받게 됩니다.

◀SYN▶ 주택도시보증공사 관계자
"사실 분양 보증 받는 게 어려워진다는 얘기"

그런데도 강릉지역에는 7개 단지, 2,300세대가 새로 분양을 기다리고 있어,
아파트 가격 하락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INT▶ 박덕기 / 강릉시 건축과장
"미분양 1,000세대 넘으면 수급조절 나설 계획"

올림픽 붐을 타고
강릉지역에 아파트 9천 세대가
한꺼번에 들어서면서,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