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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극심한 가뭄, 비상급수 강화-투

2017.05.3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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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7-05-30
◀ANC▶
남)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면서 강릉에선 비상급수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여) 오봉저수지가 마르면서 강릉단오제 기간에 강릉남대천에 물을 흘려보내지 못하는 사상 초유의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END▶
◀VCR▶
초봄부터 시작된 극심한 가뭄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릉단오제 조전제에선 예정에 없던 특별 기우제까지 진행됐습니다.

◀SYN▶ 김혁기
"한발극심 아민희우~"

강릉시민들에게 생활용수와 농업용수를 공급해주는 젖줄, 강릉 오봉저수지는 허연 밑바닥을 드러낸 채 수위가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강릉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42%선까지 줄었고 이미 이달 들어 농업용수를 하루 14시간만 흘려보내고 있고 이마저도 다음 달부턴 일주일에 이틀로 줍니다.

◀INT▶ 정운근 과장
"불편하시더라도 물을 아껴 쓰시길 당부..."

오봉저수지 하류 강릉남대천도 물이 마르면서 물고기가 죽고 있고, 단오제에 맞춰 물 공급도 못하고 있습니다.

(기자) 아무리 가물어도 해마다 단오제 기간 만큼은 물이 풍성했던 강릉남대천이 올핸 이렇게 평소와 같은 모습입니다.

//지난 2014년 55만여 톤, 2015년 19만 톤, 지난해 11만 5천 톤을 방류했지만 올핸 사상 처음으로 아예 방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강릉 신왕저수지 34.8%, 고성 원암저수지 40.9%, 삼척 초당저수지 48.7% 등 도내 저수지 저수율은 평균 53.6%로 평년보다 30% 가량 적은 상황.

여름 장마 때까지 가뭄이 이어질 경우 저수율이 20% 안팎으로 줄 수도 있어 자칫 물 대란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인성///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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