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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물 귀한 고랭지밭 '빗물까지 끌어모아'

2017.05.2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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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7-05-28
◀ANC▶
해마다 가뭄이 심각해지면서
물이 귀한 고랭지 밭은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는데요.

이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빗물을 알뜰하게
모아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성식 기잡니다.

◀VCR▶

해발 600미터에 위치한 고랭지밭.

갓 심은 양상추 잎이
가뭄에 조금씩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곳곳에 스프링클러가 놓여있지만
물을 뿜지 못하고 멈춰있습니다.

하천과 멀리 떨어진데다 경사가 급하다보니
물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겁니다.

◀INT▶ 임종선 / 고랭지 농민
"물이 머물지 않고 그대로 내려가니까"

이처럼 농업용수 확보가 어려운 고랭지밭에
빗물을 모아 사용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비가 올 때마다 배수로를 타고 흐르는 빗물을
커다란 물주머니에 담아 저장하는 것입니다.

(s/u)여기 물주머니에는 최대 13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는데 이는 300평 가량의 밭에
물을 줄 수 있는 양입니다.

깊은 산 속이라 전기를 구하기도 힘들기 때문에
물이 흘러내려가는 힘을 이용해 집수하는
방식입니다.

◀INT▶ 나지영 / 평창군 농업기술센터

하지만 고랭지밭 규모에 비해
물주머니 용량이 턱 없이 적은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해마다 가뭄이 반복되는 가운데
물과의 전쟁에 대비한 노력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성식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