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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17-05-20
◀ANC▶
남) 오징어 어획량 감소가 심각하자
오징어를 유인하는 '집어등' 밝기를 올려달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 하지만 가뜩이나 없는 오징어마저 고갈될 우려가 있다며 반대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한 달동안의 오징어 금어기가 끝났지만,
항포구의 채낚기 어선들은 출항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징어 떼가 독도 근해에 모여 있는데다
이동조업을 해도 어획량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s/u) 오징어 어획량은 지난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때문에 채낚기 업계 내부에서는 오징어를 유인하는 전등의 밝기를 올리자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10톤 이상 선박인 근해채낚기 업계는
일본과 중국 등과 비교해 집어등 밝기가 약해 조업경쟁이 떨어진다고 주장합니다.
지난 2008년 자발적으로 집어등 밝기를 30% 낮춘 만큼 그 수준으로 다시 올려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10~20톤 채낚기 선박을 기준으로 집어등 20개
가량을 더 설치하게 해달라는 겁니다.
◀INT▶
전국 근해채낚기협회 관계자:"중국어선이 다 잡아서, 자원고갈돼서 고기가 없는데 저층으로 오징어가 내려가면 이 불밝기로는 잡을 수 없으니 불을 더 밝혀야 한다."
하지만 10톤 미만 선박인 연안 채낚기업계는 불 밝기를 올리는 데 부정적입니다.
근해 채낚기 어선들과 같이 조업을 하는 상황에서 지금보다 조업여건이 불리해진다는 겁니다.
불밝기를 올리면 저층의 오징어까지 유인돼
트롤어선과의 공조조업에 악용될 우려도 지적합니다.
◀INT▶
윤국진 회장 (강원도 연안채낚기연합회):
"밝기 올리면 겨울철 저층 오징어를 잡으려는 건데, 공조조업을 더 쉽게 할 뿐이다."
집어등 밝기 상향대상을 대형선박으로 한정하는 조정안까지 나오고 있지만, 생계냐 수산자원보호냐를 놓고 해법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MBC 김형호
남) 오징어 어획량 감소가 심각하자
오징어를 유인하는 '집어등' 밝기를 올려달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 하지만 가뜩이나 없는 오징어마저 고갈될 우려가 있다며 반대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한 달동안의 오징어 금어기가 끝났지만,
항포구의 채낚기 어선들은 출항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징어 떼가 독도 근해에 모여 있는데다
이동조업을 해도 어획량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s/u) 오징어 어획량은 지난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때문에 채낚기 업계 내부에서는 오징어를 유인하는 전등의 밝기를 올리자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10톤 이상 선박인 근해채낚기 업계는
일본과 중국 등과 비교해 집어등 밝기가 약해 조업경쟁이 떨어진다고 주장합니다.
지난 2008년 자발적으로 집어등 밝기를 30% 낮춘 만큼 그 수준으로 다시 올려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10~20톤 채낚기 선박을 기준으로 집어등 20개
가량을 더 설치하게 해달라는 겁니다.
◀INT▶
전국 근해채낚기협회 관계자:"중국어선이 다 잡아서, 자원고갈돼서 고기가 없는데 저층으로 오징어가 내려가면 이 불밝기로는 잡을 수 없으니 불을 더 밝혀야 한다."
하지만 10톤 미만 선박인 연안 채낚기업계는 불 밝기를 올리는 데 부정적입니다.
근해 채낚기 어선들과 같이 조업을 하는 상황에서 지금보다 조업여건이 불리해진다는 겁니다.
불밝기를 올리면 저층의 오징어까지 유인돼
트롤어선과의 공조조업에 악용될 우려도 지적합니다.
◀INT▶
윤국진 회장 (강원도 연안채낚기연합회):
"밝기 올리면 겨울철 저층 오징어를 잡으려는 건데, 공조조업을 더 쉽게 할 뿐이다."
집어등 밝기 상향대상을 대형선박으로 한정하는 조정안까지 나오고 있지만, 생계냐 수산자원보호냐를 놓고 해법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MBC 김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