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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헛갈리는 수산물 이름, 실생활 혼란-투(자막)

2017.05.1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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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7-05-15
◀ANC▶
남) 벌레문치, 가시배새우... 시청자 여러분 처음 들어 보시느 분 들 많으시겠습니다.
고가의 수산물이라고 해서 강원도가 인공방류 사업을 하는 수산물들입니다.

여) 그런데 이러한 생소한 이름들의 수산물들이 실생활에서 불리는 이름과는 달라 명칭 정리가 시급합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형 수조에 장어처럼 생긴 물고기가 가만히 있습니다.

몸에 있는 무늬가 벌레 모양처럼 생겼다고 해서 공식적으로 '벌레문치'라고 불리는 물고기입니다.

강원도는 '벌레문치'가 '장치찜'이란 음식으로 인기가 높아 올해부터 인공종묘 생산에 나섰습니다.

s/u) 이곳 수산센터에서 생산중인 수산종묘의 이름은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것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활어로 인기가 높은 '물렁가시 붉은새우'는
'꽃새우'가 더 익숙하고, 일반인들이 '닭새우'로 부르는 것도 공식명칭은 '가시배새우'입니다.

◀INT▶
김진형 담당(강원도 한해성수산자원센터):
어업인이나 일반인들이 쉽게 부르는 건 사투리다. (일반인들이 부르는 명칭은 쓸수 없나요?)
표준명칭을 써야죠.

매운탕 주재료로 '곰치'와 '도치'라고 불리는 수산물도 공식명칭은 각각 '미거지'와 '뚝지'입니다.

어업인 또는 수산시장 상인들이 부르는대로
일반인들도 수산물을 부르다보니
수산당국마저 바로 잡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잘못 불리는 이런 이름들은 수산물 통계나 학술 연구분야에도 혼란을 줍니다.

◀INT▶
양재형 박사(동해수산연구소):"홍보나 명칭 병행 작업 등에 신경 쓰겠다. "

공식명칭과 실생활에서 따로 불리는 가자미류 등은 비싸게 둔갑하는 사례도 있어 통일성 있는 수산물 명칭 정비가 시급합니다. //MBC 김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