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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보수텃밭' 강원에서도 문재인 득표율 1위

2017.05.1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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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7-05-10
◀ANC▶
남)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짙었던 강원 표심도 이번 대선에서는 진보 성향의 대통령을
선택했습니다.

여) 특히 영서와 접경지역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1위를 차지해, 강원 정치권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허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이번 대선에서 강원 표심은 보수가 아닌
진보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그래픽 시작]

문재인 대통령의 득표율은 34.16%

전국 평균보다 낮지만 29.97%를 기록한
홍준표 후보를 4.19% 포인트 앞질러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21.75%, 유승민 후보는 6.86%, 심상정 후보 6.56%로, 모두 전국 평균과
소수점 이하 차이가 났습니다.

대통령 직선제 이후
진보 진영이 정권을 잡았던 15대와 16대
대선까지 포함해, 모두 6번의 대선에서
강원 표심은 대부분 보수 진영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면서 보수 텃밭을 굳혔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특히 춘천과 원주에서 문 대통령의 득표율이
홍 후보보다 13% 포인트 이상 앞질러,
득표율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또 고성을 제외한 철원과 화천, 양구와 인제 등 접경지역에서도 이례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득표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도내 18개 시·군 중에서는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8개 시군에서는
문 대통령이, 영동과 영서남부지역을 중심으로 10개 지역에서는 홍 후보의 득표율이
1위로 나타났습니다.

[그래픽 끝]

◀INT▶ 김기석 /강원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와 함께 이번 대선으로 그동안 엇갈렸던
대통령과 도지사의 당적이
20년 만에 같아진 점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클로징]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번 대선에서 강원 표심이 달라진 민심을
보여주면서, 각 정당의 셈법이 복잡해지게
됐습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