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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2년만에 최대피해, 복구 막막-투

2017.05.1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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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7-05-10
◀ANC▶
남) 강릉과 삼척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은 꺼졌지만, 피해범위가 넓어 복구는 막막하기만 합니다.

여)이번 산불은 지난 2005년 973만 제곱미터의 산립을 태운 양양 산불이후
12년만에 가장 큰 피해로 기록됐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이번 산불로 30년전 손수 지은 목조주택을 잃은 어재욱 씨.

돌아갈 집이 없다보니 닷새째 마을회관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INT▶
어재욱 (강릉시 홍제동):"쌀이나 라면 먹을 거는 시청에서 갔다줬는데, 이건 익혀야 하니 그런 것이 뭐 마땅치 않다."

이재민들은 5개 마을회관에 분산 수용돼 하루 빨리 복구가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INT▶
이우연 (강릉시 홍제동):"빨리 집을 원상복구해서 살림을 살수 있게 하는 게 가장 급선무다."

산림도 57만 제곱미터가 불에 탔습니다.

s/u)동계올림픽 주요 관문에 있는 주택과 산림이 피해를 입으면서 복구대책은 시급한 상황입니다.

강릉시는 피해조사에 나서는 한편, 이달말까지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동계올림픽 주요 도로 주변에 불에 탄 나무는 조속히 제거하고, 조림사업을 벌입니다.

조속한 복구를 위해 중앙정부에는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요청했습니다.

◀INT▶
김철래 부시장(강릉시):"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과 사유재산피해는 특별재난에 준하는 보상을 받도록 요청했다. "

꼬박 사흘동안 이어졌던 삼척산불은 태백지역까지 번져 270만 제곱미터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고 진화 과정에서 안타까운 인명 피해까지 있었습니다.

이번 강릉 삼척 산불은 지난 2005년 양양산불이후 12년만에 가장 큰 피해를 입혔고, 정확한 조사가 이뤄지면 피해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 김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