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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R)동계올림픽 정박 크루즈 추진 상황은?-투

2017.04.1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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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7-04-17
◀ANC▶
남)강원도가 동계올림픽 숙박난 해소를 위해 속초항에 크루즈선을 들여와 호텔처럼 사용하는 정박 크루즈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민간업체가 선박 인수에 나서고 있고, 시설 공사를 진행할 계획인데 아직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강원도는 지난 2월 동계올림픽 숙박난 해소를 위해 속초항에 정박 크루즈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천5백 명을 태울 수 있는 4만 톤급 크루즈선을 들여와 속초항에 정박시켜놓고 수상 호텔처럼 사용한다는 겁니다.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때 크루즈선을 숙박시설로 활용한 사례를 본뜨기로 했습니다.

오는 9월까지 선박 구매를 마쳐 국내로 가져오고, 11월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올림픽 기간에 정식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박 크루즈를 운영할 민간업체가 유럽 국가들을 상대로 구매할 선박을 물색하고 있습니다.

절차가 복잡한 호텔숙박업 허가 대신 크루즈 면허를 받아 올림픽 기간에는 숙박시설로 정박하고, 올림픽이 끝나면 운항에 나설 예정입니다.

◀SYN▶ 강원도


관건은 선박 확보와 접안 시설 공사입니다.


◀SYN▶ 해양수산부


S/U)오는 7월 완공되는 새 여객터미널 부두는 다른 크루즈선과 북방항로 여객선이 이용할 예정이어서 정박 크루즈선은 옛 연안터미널 부두를 사용해야 합니다.

현재 속초항 옛 연안터미널 부두는 크루즈선이 정박하기에는 수심이 얕아 모래를 퍼내야 하고, 접안시설도 미흡해 보강 공사가 필요합니다.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려면 상반기에 준설과 시설 보강 공사를 해야 하지만, 구체적인 공사 규모나 일정, 공사비 마져 아직 협의 중이어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