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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17-04-12
◀ANC▶
남)강릉과 양양 등 도내 곳곳에 불량 씨감자 수십 톤이 공급됐습니다.
여)공급기관에서 교환에 나섰지만
농민들이 불신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용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씨감자를 잘라보니 멍이 든 것처럼
시커멓게 변한 흑색심부병이 보입니다.
감자 눈은 아예 말라버렸고,
썩은 데다 곰팡이까지 피어 있습니다.
40년 넘게 감자 농사를 지은 이금순 씨는
이런 경우가 처음입니다.
◀INT▶이금순/농민
"전에는 감자가 항상 싱싱하고 보급종 감자라고 하면 제일 좋다고 우리는 믿고 40년을 썼죠. 그런데 올해 처음으로 이런 상황이 벌어지니까."
군데군데 감자 싹이 돋았지만
평년보다 성장이 더딥니다.
파종 시기를 맞추기 위해 싹을 틔우지 않고
감자 눈만 잘라 심었기 때문입니다.
(기자)농협에서 씨감사를 공급받은 이 농가는 비슷한 증상으로 씨감자 8톤을 바꿔서 다시 심었습니다.
감자종자진흥원과 농협이 서둘러 불량 감자를 교환해줬지만 농민들은 수확량이 줄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피해는 수확 당시 비가 잦아 감자에 습기가 많고 보관상의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SYN▶농협 관계자(음성변조)
"보관상 잘못됐고, 기후 탓도 있는 것 같습니다. 공급하는 시점에서 날씨가 추웠다가 더웠다 하면서 냉해를 입은 거 같기도 하고.."
올해 공급된 씨감자 가운데 강릉과 양양, 평창 등의 불량 감자는 50여 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공급기관은 수확 시기를 조절하고 보관 과정을 개선해 재발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INT▶이재홍 정선담당/감자종자진흥원
"농민들이 건조한 상태에서 (감자를) 캐고, 수매하고 관리하는 과정에서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습니다."
공급기관에서 불량 감자를 바꿔주고 있지만
농민들의 불신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용철입니다.
남)강릉과 양양 등 도내 곳곳에 불량 씨감자 수십 톤이 공급됐습니다.
여)공급기관에서 교환에 나섰지만
농민들이 불신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용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씨감자를 잘라보니 멍이 든 것처럼
시커멓게 변한 흑색심부병이 보입니다.
감자 눈은 아예 말라버렸고,
썩은 데다 곰팡이까지 피어 있습니다.
40년 넘게 감자 농사를 지은 이금순 씨는
이런 경우가 처음입니다.
◀INT▶이금순/농민
"전에는 감자가 항상 싱싱하고 보급종 감자라고 하면 제일 좋다고 우리는 믿고 40년을 썼죠. 그런데 올해 처음으로 이런 상황이 벌어지니까."
군데군데 감자 싹이 돋았지만
평년보다 성장이 더딥니다.
파종 시기를 맞추기 위해 싹을 틔우지 않고
감자 눈만 잘라 심었기 때문입니다.
(기자)농협에서 씨감사를 공급받은 이 농가는 비슷한 증상으로 씨감자 8톤을 바꿔서 다시 심었습니다.
감자종자진흥원과 농협이 서둘러 불량 감자를 교환해줬지만 농민들은 수확량이 줄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피해는 수확 당시 비가 잦아 감자에 습기가 많고 보관상의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SYN▶농협 관계자(음성변조)
"보관상 잘못됐고, 기후 탓도 있는 것 같습니다. 공급하는 시점에서 날씨가 추웠다가 더웠다 하면서 냉해를 입은 거 같기도 하고.."
올해 공급된 씨감자 가운데 강릉과 양양, 평창 등의 불량 감자는 50여 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공급기관은 수확 시기를 조절하고 보관 과정을 개선해 재발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INT▶이재홍 정선담당/감자종자진흥원
"농민들이 건조한 상태에서 (감자를) 캐고, 수매하고 관리하는 과정에서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습니다."
공급기관에서 불량 감자를 바꿔주고 있지만
농민들의 불신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용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