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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③R) 차명부동산 조직적 관리

2017.04.0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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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7-04-07
◀ANC▶
남) 구 동양시멘트의 부동산 차명 소유실태를 보도해 드렸는데요 전담직원을 두고 조직적으로 이뤄졌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여) 부동산 등기 관리 업무를 하는 지자체도
이를 알고 있었다는 의혹도 나옵니다.

박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2015년 동양시멘트를 퇴사한 박 모 씨는 퇴사직전까지 20년 이상 회사 부동산 관리를 전담했습니다.

차명으로 보유한 농지들이 문제가 없어 보이도록 경작과 세금 문제 등을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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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매매가 이뤄질 때는 명의를 빌려준 직원이 돈을 받아 다시 회사로 입금하는 방식을
썼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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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 박 모씨/ 동양시멘트 전 자산관리자
'개인한테 통장에 꽂혔다가 개인이 직원이니까 회사로 입금시키죠. 어쨌든 회계 쪽에 돈이 들어가죠.'

차명 등기된 땅을 관리하는 업무는
특정 직원들에게 이어졌고 보안을 위해
윗선 일부에만 보고했습니다.

부동산 등기를 맡고있는 지자체에서도
이를 알고 묵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INT▶ 박 모씨/ 동양시멘트 전 자산관리자
'농지취득자격증명이 나와야지 등기를 하거든요. 원래는 본인이 (해야 되는데) 동사무소나 면사무소 직원들은 커뮤니케이션이 잘되니까 모른척하고 해달라하면 웬만해선 다 해주거든'

삼표가 동양시멘트를 인수한 이후에도 차명부동산들은 현직 직원명의로 바뀌어 지금도 관리되고 있습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삼표측은 차명 농지를 양성화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삼표시멘트 관계자
'영농법인 설립 검토를 계속 진행 중인데, 사실상 분산된 농지도 힘든 부분이 있어서 면밀히 검토해 합법적으로 관리하려고 한다.'

s/u)현재 박 씨는 법정관리 등으로 어수선할 때 강압적으로 퇴사했다며 회사와 소송을 벌이고 있어 법정에서 차명 관리 사실이 보다 명확히 드러날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은지//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