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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심층)R]강릉 부동산 호황... 올림픽 이후는?

강릉시
2017.04.0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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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7-04-03
◀ANC▶
남]강릉의 아파트값이 계속 오르며 부동산 시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여]하지만 최근 일부 지역의 매매가 주춤해졌고 미분양 물건도 늘고 있어 아파트 사실 때 꼼꼼히 따져보셔야겠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END▶
◀VCR▶
강릉시 회산동 일대.

지난해 700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입주를 시작했고,

지금도 1,000세대가 새로 공사 중입니다.

3,700 세대가 들어서는 강릉 유천택지도
내부 공사만 남겨 두고 있습니다.

이처럼 강릉지역에 입주를 앞두거나
분양 예정 중인 아파트는 8천 세대가 넘습니다.

아파트 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해
한국은행 강릉본부에 따르면,
2011년 이후 5년 동안 42.4%나 뛰었습니다.

지난해 강릉의 아파트 거래량은 3,471건으로
전년 대비 20% 가까이 늘었습니다.

올림픽 특수에 제2 영동고속도로 개통,
연말 서울~강릉 고속철도 개통 등
서울 접근성이 한층 좋아졌고,

제주, 부산에서 불던
바닷가 '세컨드 하우스' 열풍이
강릉으로 이어진 점도 작용했습니다.

◀INT▶ 최종윤 / 공인중개사
"세컨드 하우스 용도, 외지인 비율이 30% 정도"

전문가들은 내년 동계올림픽까지는
강보합세를 유지한다는 의견을 공통으로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계올림픽 이후 전망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단 시민들은 올림픽 이후 하락세를 점치는
분위기가 많습니다.

◀INT▶ 김금자 / 강릉시민
"동계올림픽 이후에는 조금 내려가지 않을까요"

◀INT▶ 최영백 / 강릉시민
"친구들 사이에서도 내려갈 거라고들 하더라"

여기에 입지별, 단지 규모별로
매매 속도에 차이를 보이는 것도 눈여겨볼 점입니다.

(S/U = 홍한표 기자)
"아파트가 노후화될수록, 단지가 작을수록
아파트 거래 속도가 느려지고 있습니다."

중개업소에 따르면 노암동이나 내곡동 등
도심 외곽 지역일수록
매매 속도가 둔화하고 있습니다.

◀SYN▶ 부동산 중개업소
"매물량은 같은데, 거래량이 20% 정도 감소해"

지은지 오래돼 낡은 도심지역 아파트의 경우에도 거래가 안돼 빈집이 늘고 있는 추셉니다.

특히 올해에는 신규 입주 물량이 200세대에 불과하지만

내년 하반기부터 유천택지를 중심으로
5천 세대의 입주 물량이 동시에 쏟아져 나오며
강릉지역 아파트값이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대선 이후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
국내 금리 인상 여부 등
변수도 켜켜이 쌓여 있습니다.

◀INT▶ 이균호 / 열린사이버대 부동산학과
"인구보다는 기대 심리, 정책이 부동산 좌우"

한편 도심 신규 아파트의 미분양 물건이
3백 세대에 육박하고 있고,

지역 주택 조합 5곳에서
2천 세대의 조합원 아파트 사업을 추진중이어서
과잉 투자에 대한 우려도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