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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올해 도내 경제, 상승세지만 안심 못해

2017.03.2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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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7-03-27
◀ANC▶
남)지난해 도내 경제 상황은 최악이었습니다.

여)올해 1/4분기 경제 상황이 지난해보다는
조금 나아졌지만, 낙관하기에는 이르다는
전망이 많습니다.

이재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세계적인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한
화천 산천어축제.

올해 156만명이 축제장을 찾았습니다.

-----------c.g 1 -----------
산천어축제와 홍천강 꽁꽁축제, 인제빙어축제 등 도내 6개 축제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은
모두 342만명.

지난해보다 29%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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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에서 촬영한 드라마가 인기를 끌며
태백산과 설악산, 오대산 탐방객도
지난해보다 30% 정도 늘었습니다.


------------ c.g 2 --------
이처럼 관광 등 서비스업의 경기가 좋아지며
도내 1/4분기 경기는 전체적으로 소폭 개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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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지표 역시 라면과 분유 수출 호조로
지난해에 비해 좋아졌습니다.

◀INT▶

하지만 낙관할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당장 사드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중국인으로 북적였던 춘천 명동 거리와
요식업소는 때아닌 한파를 맞았습니다.

일부 민간 기관에서는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인한 피해액이 2조 2천억원을 넘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도내 경제를 지탱했던
건설업과 부동산도 성장세가 주춤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계 올림픽 인프라 건설이 마무리되고,
정부의 SOC 예산이 축소됨에 따라
건설업 경기는 증가세가 점차 둔화될 전망입니다.

◀INT▶

실제 민간부문 주택 건설의 경우, 최근 집단대출 규제 강화와 입주물량 과잉 우려 등으로
신규 착공물량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원도는 지난해 12월 6일 무역의 날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2015년 18억달러였던 도내 수출액이
지난해 16억 달러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수출 부진이 심각했기 때문입니다.

올해들어 일부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워낙 실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기저 효과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특히 민간소비 증가세에 따른
관광객 소비심리 위축과,
미국 보호무역 강화에 따른
자동차 부품 수출의 어려움 등은
올해 강원 경제가 넘어야할 가장 첫번째 관문이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재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