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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경기장은 좋지만..'먹구름' 가득

2017.03.2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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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7-03-27
◀ANC▶

남)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신설 경기장이 95% 이상 완공된 가운데 종목별 리허설이 치러지면서
IOC와 선수들에게 호평을 받았는데요.

여)경기장 사후활용과 불안한 국내 정세는
올림픽에 먹구름으로 남아 있습니다.

보도에 조성식 기잡니다.

◀END▶
◀VCR▶

스노보드 빅에어와 노르딕 복합,
그리고 스키점프까지 펼쳐진 알펜시아 경기장.

대회가 끝나자 대형 장비가 투입돼
쌓아 놓은 눈을 밀어내고,

굴착기로 얼음을 긁어내자
초록빛 잔디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s/u)제가 서 있는 이곳 알펜시아 스키점프장이
올시즌 K리그 강원 FC 홈구장으로 활용됩니다.

경기장 활용과 올림픽 홍보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입니다.

◀INT▶

하지만 올림픽 사후활용은 아직 미완성입니다.

신설 경기장 12곳 가운데 2곳은 아직
운영주체도 찾지 못하고 있고,
올림픽 플라자와 IBC 건물도 별다른
활용 방안이 없습니다.

이는 올림픽 이후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고 있으며, 대회 붐 조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INT▶

올림픽 테스트이벤트 기간 보여준
불안한 국내 정세도 우려를 더합니다.

최순실 사태에 따른 대통령 탄핵으로
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밀려났고,
대선이 치러지는 오는 5월까지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IOC는 올림픽이 국민 통합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회와 정부의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INT▶

이번 올림픽 시험무대를 통해
경기장과 SOC 등 완성도 높은 준비 상황을
전세계에 알렸습니다.

하지만 대회 붐 조성과 지속적 발전 방향이
여전히 안갯속에 잠겨 올림픽 성공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성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