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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공기업 부채율 낮추기 고심-투

2017.03.2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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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7-03-20
◀ANC▶
남)속초시시설관리공단의 부채비율은 680%로 전국 공기업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여)높은 부채율 해소를 위해 속초시시설관리공단이 올해 수익사업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 2천 년 속초시가 자본금 3억 원을 출자해 설립한 속초시시설관리공단.

공공시설물 운영과 환경정화사업 등을 통해 매년 30억 원 이상의 경영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채비율은 680%로 전국 지방공기업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3억 원의 자본금에 비해 부채는 7배에 가까운 20억4천만 원에 달하면서 비율이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

많은 인력과 높은 인건비로 인해 임직원의 퇴직금으로 쓰려고 적립하는 퇴직충당금 규모가 18억4천만 원으로 늘어 부채로 쌓인 겁니다.

환경미화원까지 포함한 임직원 수는 148명으로 도내 공기업 중 두 번째로 많고, 직원 평균 연봉은 4천5백만 원으로 역시 전국 기초단체 지방공단 가운데 두 번째로 높습니다.

S/U)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속초시시설관리공단이 올해 수익사업을 확대합니다.

로데오거리의 공영주차장을 유료화하고, 성수기에만 운영되던 국민여가캠핑장을 연중 운영하는 등 수입을 늘리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INT▶ 심동혁 이사장

현재 3억 원인 자본금을 10억 원으로 늘리는 것도 속초시에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속초시의회의 동의가 관건입니다.

시의회는 시 재정을 쓰는 자본금 확충보다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다른 지역처럼 환경미화원을 민간에 위탁하는 등 인적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