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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아파트 불법 현수막'과의 전쟁-토데

2017.03.1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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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7-03-18
◀ANC▶
최근 강릉지역의 아파트 분양을 광고하는
불법 현수막들이 거리를 뒤덮고 있습니다.

단속반원들이 불법 현수막과 전쟁을 벌이다시피 하는데, 떼어내기가 무섭게 또다시 내걸리고 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불법 분양 현수막이 내걸린 사거리.

단속반원들이 현수막 줄을
칼로 툭툭 끊어낸 뒤, 곧바로 트럭에 싣고 이동합니다.

또 다른 거리에도
불법 현수막들이 줄줄이 걸려 있습니다.

◀INT▶ 정선윤 / 강릉시 포남동
"자고 일어나면 또 붙어 있어서 미관상 안좋아"

임시 보관하는 장소에는
수거한 불법 현수막으로 가득 쌓여 있습니다.

강릉시의 경우
일 년에 인건비와 소각처리 비용만 7천만 원에 달합니다.

(S/U = 홍한표 기자)
"불법 현수막 적발 건수는 지난해 1만7천여 건, 올해도 벌써 6천 건이 넘었습니다."

올해 들어 3개월 동안
아파트 분양 업체에 부과한 과태료만
지난해 2배에 달할 정도로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INT▶ 이주원 / 강릉시 광고물 담당
"지난해 5천만 원, 올해는 벌써 1억 원 넘어서"

지난달 기준으로 강릉지역의
신규 아파트 미분양 물건이 350건을 넘어섰고,

부담을 느낀 후발 업체들이
불법 현수막으로 거리를 도배하고 있는 겁니다.

과태료 폭탄을 맞더라도
아파트 분양 계약 건당 적지 않은 수수료를
챙기기 때문에,

강릉지역은 오늘도
불법 분양 현수막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