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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원룸촌 화재 피해 줄이려면?

2017.03.1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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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7-03-13
◀ANC▶
남)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도내 원룸촌에
많은 대학생들이 입주해 있지만
화재 사고에는 여전히 무감각합니다.

여)대학가 원룸 등에 화재 감지기를 갖춘 곳이
손에 꼽힐 정도로 적습니다.

백승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해 2월 춘천시 교동의 한 원룸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27살 이 모 씨가 숨졌고,
같은 건물에 있던 2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주민들이 잠들어 있던 새벽시간에 불이 나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화면전환)--------------

1년 뒤, 주변 원룸촌을 다시 찾아가 봤습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대학생들이
많이 사는 곳입니다.

하지만 불이 났을 때
연기 등을 감지해 경보음을 울려주는
화재 감지기를 여전히
찾아볼 수 없습니다.

◀INT▶
"전선 문제 때문에 화재가 날 수 있기는 한데.. 다른 문제는.. (안전) 의식이 없다고 해야 하나?"

지난달 5일부터 원룸을 포함한
모든 주택에는 화재 감지기 설치가
의무화됐습니다.

소방시설법상 화재 감기지 설치는
주택 소유자가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모르거나
알아도 무관심한 집주인들이
여전히 많은 게 문제입니다.

◀INT▶
"(오래된 원룸 같은 경우는 설치가 안 돼 있나요?) 없죠. 거의 전무하죠. (원룸 운영하시는 분들 사이에서 설치에 대한 공감이 없나요?) 전혀 없어요. 그런 얘기 들어본 적도 없어요."

지난 2014년 489건이었던 주택 화재는
지난해 526건으로 늘었습니다.

(S-U)"최근 3년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로 37명이 목숨을 잃었고,
111명이 다쳤습니다."

강원도소방본부는 26%에 불과한
주택의 화재 감지기 설치율을
올 연말까지 40%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하지만, 설치하지 않아도
처벌할 수 있는 법 조항이 없어 목표 달성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C뉴스 백승호입니다.◀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