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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17-03-05
◀ANC▶
양양군 남애리 주민들이 40년 가까이 대기업 소유의 땅에서 살면서 불편을 겪어오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땅을 구입해 집이라도 제대로 갖추기위해 매각을 요구하고 있지만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자세한 사정을 이용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1978년부터 현남면 남애리 주민들이 강제 이주해 살고 있는 미륭마을입니다.
이 마을에 사는 65살 김분옥 씨는
10년이 넘도록 컨테이너에 살았습니다.
지난 2005년 불이 나 집이 타버렸지만
새로 집을 지을 수가 없었습니다.
땅의 주인인 주식회사 동부의 허락 없이는
집을 짓거나 수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INT▶김분옥/양양군 현남면
"땅이 내 땅이 아니니까 컨테이너를 사서 그것을 들여놓고 살았잖아요. 추워서 벌벌 떨고 몇 달 동안 고생했지요."
인근의 다른 집은 다 쓰러져가는 창고를 헐고 다시 지으려고 했지만 땅 주인의 반대로
그대로 버려두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업의 땅에 살면서 주택 수리나 확장을 할 수 없는 주민은 40여 가구에 달합니다.
CG)(주)동부는 미륭마을은 먼저 지적 분할허가 필요하고, 주민들에게 주택 부지 불하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CG
(기자)(주)동부는 미륭마을 부지와 제 뒤로 보이는 광진리 땅의 맞교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양군은 군유지에 대한 동부의 개발 계획이 없는 상황에서 토지 맞교환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INT▶정흥교 재산관리담당/양양군
"군유지를 무조건 교환하는 것이 아니고, 동부에서 실질적인 개발 계획을 제출할 경우에 우리가 적극 검토해서.."
대기업과 지자체가 자기 입장만 주장하며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는 사이 주민들의 어려움만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용철입니다.
◀END▶
양양군 남애리 주민들이 40년 가까이 대기업 소유의 땅에서 살면서 불편을 겪어오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땅을 구입해 집이라도 제대로 갖추기위해 매각을 요구하고 있지만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자세한 사정을 이용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1978년부터 현남면 남애리 주민들이 강제 이주해 살고 있는 미륭마을입니다.
이 마을에 사는 65살 김분옥 씨는
10년이 넘도록 컨테이너에 살았습니다.
지난 2005년 불이 나 집이 타버렸지만
새로 집을 지을 수가 없었습니다.
땅의 주인인 주식회사 동부의 허락 없이는
집을 짓거나 수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INT▶김분옥/양양군 현남면
"땅이 내 땅이 아니니까 컨테이너를 사서 그것을 들여놓고 살았잖아요. 추워서 벌벌 떨고 몇 달 동안 고생했지요."
인근의 다른 집은 다 쓰러져가는 창고를 헐고 다시 지으려고 했지만 땅 주인의 반대로
그대로 버려두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업의 땅에 살면서 주택 수리나 확장을 할 수 없는 주민은 40여 가구에 달합니다.
CG)(주)동부는 미륭마을은 먼저 지적 분할허가 필요하고, 주민들에게 주택 부지 불하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CG
(기자)(주)동부는 미륭마을 부지와 제 뒤로 보이는 광진리 땅의 맞교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양군은 군유지에 대한 동부의 개발 계획이 없는 상황에서 토지 맞교환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INT▶정흥교 재산관리담당/양양군
"군유지를 무조건 교환하는 것이 아니고, 동부에서 실질적인 개발 계획을 제출할 경우에 우리가 적극 검토해서.."
대기업과 지자체가 자기 입장만 주장하며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는 사이 주민들의 어려움만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용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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