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강원상품권 "오늘 처음 봐"(수퍼)

이재규

2017.02.24 20:40

2,033

방송일자
2017-02-24

◀ＡＮＣ▶
남) 지역자금의 외부 유출을 막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발행한 '강원상품권'이
유통된지 50일이 넘었습니다.

여) 도지사를 중심으로 홍보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일선 상인들조차 강원상품권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재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홍천 중앙시장에
도지사와 군수, 공무원이 몰렸습니다.

'강원상품권 쓰는날, 돈 들고 모이자'
캠페인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강원도는
소비심리를 끌어올리고
상품권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매월
이같은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ＩＮＴ▶

하지만 상인들조차 강원상품권을 잘 모릅니다.

행사 차 들린 도지사와 공무원들이 상품권을 내 받긴 했지만, 이날 처음 상품권을 본다는
상인들이 많았습니다.

◀ＩＮＴ▶

받은 상품권을 현금화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강원도가 사용점 등록 업무가 인터넷상에서
가능하도록 바꿨지만, 상품권 취급점인
농협에서는 이와는 다른 말을 합니다.

◀ＩＮＴ▶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기 위해
지난달 2일부터 본격 유통된 강원상품권.

유통 50일을 갓 넘겼는데,
사용액은 3억 8백만원,
하루평균 6백 16만원 정도입니다.

상품권 취급업소도 전체 대상 업소 6만여 개 중
2천 2백곳 정도로, 신청률이 3%대에
불과합니다.

◀ＩＮＴ▶

강원도는
공공부문 입찰 계약이 이달말과 다음 달에 몰려 있다며, 계약이 시작되면 상품권 사용액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사용점 등록 업무의 혼란에 대해서는
상품권 담당 공무원과 농협 직원을 대상으로 전체 교육을 다음 달 초 실시해
혼선을 없애겠다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이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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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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