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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영랑 119안전센터 신축 이전 '갈팡질팡'

2017.02.2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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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7-02-20
◀ANC▶
남)속초소방서가 속초 북부권의 신속한 화재사고 대응을 위해 영량 119안전센터 신축 이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하지만 속초시의 오락가락하는 행정으로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속초시 교동 옛 소방서 부지에 있는 영랑 119안전센터.

영랑동에 있던 예전 건물이 낡고 좁은 데다 소방차 진·출입이 어려워 지난 2010년 이곳으로 임시 이전했습니다.

새 부지를 마련할 때까지 조립식 가건물을 이용하고 있어 근무 환경은 열악하고, 속초 북부지역과 거리가 멀어 신속한 화재 진압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S/U)이 때문에 속초소방서는 북부권의 화재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영랑 119안전센터 신축 이전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INT▶ 김실용 과장

도비와 시비 등 16억 원을 들여 지난해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문제는 부지 확봅니다.

속초시와 협의를 거쳐 지난해 영랑동의 한 시유지를 센터 신축 부지로 정하고 설계까지 마쳤지만, 북부권 재개발에 필요한 땅이라며 뒤늦게 일부 주민과 시의원이 반대해 무산됐습니다.

부지 물색이 어려워지자 소방서는 속초시청 인근에 있는 도유지를 부지로 검토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속초시가 도시계획도로 예정지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SYN▶ 속초시

속초시는 오는 22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해당 도유지를 센터 부지로 써도 되는지 논의할 예정이지만, 가결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시설 사업이 속초시의 충분한 사전조사 없는 행정으로 좌초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