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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속초해변 연안정비사업 차질

속초시
2017.02.1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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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7-02-19
◀ANC▶
지난 2015년부터 속초해변 연안정비사업이
시행되고 있지만, 구조물 제작 공간이 확보되지
않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항만부지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몇 년째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고, 최근에는 강원도까지
반대에 나섰습니다.

어떤 사정인지 이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속초해변 연안정비사업은 유실된 백사장을 복원하고, 침식 방지를 위해 구조물을 설치하는 사업입니다.

오는 2020년까지 333억 원의 국비가 투입돼 수면 위에 침식 방지 시설을 설치하고, 바닷속에는 잠제라 불리는 수중 방파제 6개를 설치하는 것이 주 내용입니다.

S/U)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2015년 착공에 들어가 침식 방지 시설 설치를 마친데 이어 올해부터 수중 방파제인 잠제 설치 공사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잠제 제작에 필요한 작업공간이 확보되지 않아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속초항의 항만부지를 제작장으로 검토했지만 주민들이 먼지와 소음 피해, 상권 타격 등을 우려하며 3년째 반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강원도까지 항만부지 사용에 반대하고 나서 사업 추진이 더 어렵게 됐습니다.

속초항 크루즈와 정기 여객선 취항을 대비해 항만부지를 사용해야 한다는 겁니다.

◀SYN▶ 강원도 관계자

해양수산청은 항만에서 구조물을 제작해야 선박으로 원할하게 운반할 수 있다며, 협조를 요청하겠다는 입장입니다.

◀SYN▶ 해양수산청 관계자

중재 역할을 하고 있는 속초시는 속초해변까지 해상운송이 가능하고 면적이 넓은 마땅한 부지를 다른 곳에서 찾기 어렵다며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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