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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봄철 산불원인, 미리 없앤다.

2017.02.1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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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7-02-13
◀ANC▶
남)봄에는 산림과 인접한 농경지에서
농부산물이나 쓰레기를 태우다
산불로 번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여)불법소각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농부산물을 미리 제거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권기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작년 2월 횡성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3ha를 태우고 2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4월에는 평창에서 야간에 산불이 나 400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밤샘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모두 산림 인근 논밭에서 농부산물 등을
태우다 발생한 산불이었습니다.
============================================
봄철 산불의 주 원인이 되는 농부산물을
미리 제거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포도밭에 버려진 나뭇가지를 거름으로 쓰거나,
농경지에 뿌리기 위해 파쇄합니다.

나머지 가지와 뿌리는 모두 불태웁니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들이 농부산물
사전제거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50여 개
마을에서 100톤 가량을 제거할 계획입니다.

◀INT▶"미리 없애는 거죠. 불 낼 일 없게"

이른 봄에는 건조한 날씨에 농민들이 고춧대와
깻섭 등 각종 부산물을 태우다 산불로
이어지는 사고가 많습니다.

(S/U+반투명 CG)작년 한 해 전국에서 발생한
391건의 산불 가운데, 농부산물이나
쓰레기 불법소각으로 인해 발생한 산불이
155건으로 약 40%를 차지했습니다.

산림인접지역에서 허가를 받지 않고
농부산물을 태우다 적발되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MBC뉴스 권기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