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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소액절도 전담팀, 피해자 호응

2017.02.0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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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7-02-05
◀ANC▶

지난해 강릉 경찰서에 생활 주변의 소액 절도 사건을 담당하는 전담팀이 신설됐습니다.

남이 보기엔 사소하지만 잃어버린 사람에겐
소중한 물품을 찾아줘 만족도가 높습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END▶
◀VCR▶

앉아있던 남녀가 자리를 뜨자
오른쪽 바닥에 지갑이 떨어진 게 보입니다.

뒤에서 다가온 남자가 다른 사람이 못보게
지갑을 밀어넣더니 잠시 후 주워갑니다.

지갑의 현금을 빼고 계산대에 맡겼지만
이 남자는 열흘만에 꼬리가 밟혔습니다.

◀전화INT▶ 김주호 /소액절도 피해자
'솔직히 잡힐까 반신반의했는데 고마웠다'

지난해 5월 강릉경찰서에 신설된 생활범죄수사팀은 100만 원 이하의 절도 사건을 전담합니다.

상점에서 물건을 구경하는 척 훔쳐 가는 것은 물론, 계산대에서 돈을 빼가거나 남의 자전거를
가져가고 심지어 밖에 놔 둔 화분을 들고간
경우도 모두 전담팀이 해결했습니다.

8개월 가량 운영하며 처리한 130여 건 가운데 75%가 피해액 50만 원 이하였고 10만 원 이하도 10건 중에 3건이나 됩니다.

처벌만이 우선이 아니라 작은 범죄도 범죄임을 알게하고 피해를 줄이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INT▶ 이고은 /강릉경찰서 생활범죄수사팀

경찰은 전국적으로 1급지 경찰서에 생활범죄수사팀을 설치했고 도내엔 강릉과 춘천, 원주에 우선 운영되고 있습니다.

(S/U) 남이 보기엔 사소해도 피해자에겐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생활범죄 전담팀에 대한 치안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