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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잇단 폭설에 제설비용 '눈덩이'-투

2017.01.3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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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7-01-31
◀ANC▶
남] 영동지방에 잇따른 폭설로, 올해 제설비 예산이 벌써 바닥났습니다.

여] 하지만 제설에 필요한 모든 예산은 전액 지자체 부담이어서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지만 좀처럼 반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20cm가 넘는 폭설이 내린 강릉 도심,

녹은 눈이 밤사이 얼어붙을까
연휴가 끝나고도 제설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INT▶ 유현종 / 제설작업 차량
"관광객 시민 불편함 없게 도로 눈 모두 치워"

올해 두 차례 폭설에
지자체마다 벌써 제설 예산이 바닥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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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와 동해시, 삼척시는 올해 예산의
80% 넘게 썼고,

속초시는 이미 올해 예산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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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사천면의 제설자재 창고.

올해 염화칼슘과 소금을 가득 비축해놓았지만
벌써부터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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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은 이미 1천 톤을 거의 다 썼고,
속초와 동해, 삼척도 올해 비축분이
대부분 동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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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 홍한표 기자)
"해마다 제설작업에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가고 있지만, 이는 모두 지자체 몫입니다."

제설비를 국비로 지원할 수 있도록
몇 년째 정부에 요청하고 있지만 묵묵부답인겁니다.

◀INT▶ 최명희 / 강원도 시장군수협의회장
"열악한 재정, 올림픽 예산에 제설 비용 부담"

반면, 일본의 경우 연간 50cm 이상 내리거나
1월 평균 기온이 영하 1도 이하면
정부가 제설비의 3분의 2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열악한 재정에
해마다 눈덩이처럼 제설비용이 늘어
지자체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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