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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택시 운전석 보호막 설치 요구

2017.01.2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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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7-01-26
◀ANC▶
남)달리는 택시 안에서 운전자를 상대로 한
폭행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여)이 때문에 택시 운전자들이 운전석을 보호할 수 있는 보호막 설치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백승호 기잡니다.

◀END▶
◀VCR▶

택시가 빨간불에 멈춘 사이,
뒷자석 승객이 운전자를 폭행합니다.

뒤통수를 때리고, 폭언이 이어집니다.

◀SYN▶
"내가 뭘 너를 때려, 너 맞았냐 나한테? OOO 앉았네, 000 00가.."

택시 운전자가 빨리 가지 않았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단 둘이 있는 택시 안에서 폭행이 이뤄지면
운전자는 무방비로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운전 중 폭행은 큰 사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INT▶
"귀도 맞고, 귀도 멍하니 놀라니까, 운전하는 사람이 떨려가지고 운전을 마음대로 할 수 있어야죠, 밤에.."

한 택시 안.

택시 운전석과 뒷자석 사이에
안전 보호막이 설치됐습니다.

운전석 뒤에서 갑자기 이뤄지는 폭행을 막는
최소한의 장치입니다.

◀INT▶
"운전하면서 압박감이 상당히 없어졌고요. 그나마 안전하게 손님을 모실 수 있어요."

택시 노동조합이 업체의 지원을 받은 건데,
다음 달 초까지 도내 택시 100대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택시 노동조합은 설치 확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
"각 지자체에서 보조 사업으로 지원을 해줘서 운전자들이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

달리는 택시나 버스 운전자를 폭행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처벌도 강화해야 하지만
운전자 폭행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백승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