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대형마트 의무 휴업 '하나로마트 포함?'

◀ＡＮＣ▶

전통시장과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대형마트 의무 휴업, 현재 농협 하나로마트가
빠져있어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의무휴업에 하나로마트까지 포함시키는
법 개정안이 발의됐습니다.

허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

농협 하나로마트 주차장으로 차들이 계속 들어옵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대형마트가 문을 닫는 날이면, 하나로마트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ＩＮＴ▶ 이지안 /춘천시 온의동

인근의 다른 하나로마트도
장을 보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그래픽] 실제로 춘천의 한 하나로마트의 지난달 일요일 매출 현황을 살펴봤더니,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인 둘째주와 넷째주 일요일 하루 매출액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전통시장 상인들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에 하나로마트까지 포함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ＩＮＴ▶ 조숙현 /춘천 중앙시장 상인회장

이처럼 논란이 계속되자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나로마트를 비롯해 백화점, 면세점까지 의무휴업에 포함시키고, 한 달에 2번인 대형마트 의무휴업일도 4번으로 늘리는 유통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습니다.

◀ＩＮＴ▶ 김한기 /춘천시 유통소비 담당

대형마트의 골목 상권 잠식을 막기 위해 규제가 필요하다는 인식과, 반대로 소비자의 선택권이 더 중요하다는 시각.

그 사이에서, 농산물 판로에 기여한다는 이유로 의무휴업에서 제외됐던 하나로마트.

(S/U)대형마트 의무휴업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번 법 개정안이 통과될 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허주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