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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집중R-2)산업단지 투기 목적 의혹

2017.01.1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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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7-01-11
◀ANC▶
남) 보신 것처럼 6만 여 ㎡가 넘는 넓은 부지가
은행 담보로 제공된 뒤 방치돼
투기 의혹까지 사고 있습니다.

여) 산업단지공단이 강제 처분 명령을 내렸지만 이행되지 않고 있고 더 이상 해결책이 없습니다.

김형호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s/u) 산업단지 부지는 기업유치를 위해 싼 가격에 공급됩니다. 그런데 당초 분양가보다 더 싸게 경매로 이 땅을 산 업체가/ 제대로 활용하지 않아 부동산 투기 의혹까지 사고 있습니다.

c/g) 이 부지는 2006년 목재회사가 3.3㎡당
26만 7천 원, 총 50억여 원에 분양을 받았습니다.

그 뒤 2010년 경매를 통해 합금철 제조회사가
절반도 안되는 21억원에 낙찰받았습니다.==

업체는 합금철 공장을 짓겠다며 사업계획서를 내고 산업단지 공단과 입주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러나 땅을 담보로 매입가격의 2배가 넘는 43억 원을 대출받은 뒤, 5년여 동안 사업을 진행하지 않다가 지난해 해당업체는 법정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산업단지공단이 관련법에 따라 입주계약을 해지하고, 강제 처분 결정을 내렸지만, 더 이상 강제할수 있는 방안이 없습니다,

◀INT▶
박덕경 지사장(한국산업단지 관리공단 동해지사):"입주계약 해지후에 강제이행금을 부과하는 것 말고는 제도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

업체가 산업단지 부지를 담보로
금융대출을 받아 큰 이익을 봤지만
관련 규정이 허술해 속수무책입니다.

그러나 업체측은 투기 의혹을 부인하며
당시 원료 수급 등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았다고 항변합니다.

◀SYN▶업체 관계자(음성변조)
"외국에서 원료를 들여와하는데, 인도네시아에서 갑자기 니켈 원료 금수 조치가 일어났어요. 수출을 금지한다그러다 보니까 기업이 좀 어려워졌고, 현재 상황까지 온 그런 입장이다."

정부에서 막대한 돈을 들여 조성한 산업단지가
이처럼 당초 목적대로 이용되지 못한 채
장기간 방치 돼도 뾰족한 해결책이 없는 실정입니다./// mbc김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