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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풍력 소음기준 강화 '효과 미지수'-일도월투

2017.01.0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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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7-01-08
◀ANC▶

신재생에너지인 풍력발전소가
주민들에게 소음 피해를 주면서 혐오시설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소음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강제성 없어 얼마나 실효를
거둘지는 의문입니다.

보도에 조성식 기잡니다.

◀END▶
◀VCR▶

청옥산 자락의 한 산골마을.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산에
풍력발전기가 촘촘히 서 있습니다.

거대한 날개가 회전할 때마다 뿜어내는
요란한 소음 때문에 주민들은 밤에 잠을
이룰 수 없다며 고통을 호소합니다.

마을이 주거지역이 아니다보니
소음 허용기준이 높고,
이를 구실 삼아 발전업체 측은
대책 마련에 손을 놓고 있습니다.

◀INT▶

(s/u)이처럼 풍력발전 개발사업에 따른
주민 피해를 줄이기 위해 환경부가 관련 기준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육상풍력 가이드라인에
주거지역의 야간 소음기준이 45데시벨 이하이고
그 외 지역은 55데시벨로 정하고 있는데

풍력발전소 인근 마을의 경우 용도와 관계 없이
주거지역 소음기준을 적용한다는 겁니다.

◀INT▶

올해 말까지 지침을 개정할 계획이지만
이미 설치된 지역은 적용되지 않아
주민 불만을 해소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지침이 권고 사항일 뿐 강제할 수 없어
급격히 늘고 있는 풍력발전 개발에
거름망이 될 수 있을 지도 미지숩니다.

MBC뉴스 조성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