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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사라진 코끼리조개 '대량생산 길 열려'-토데

2017.01.0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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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7-01-07
◀ANC▶
동해안 특산물로 고급 식재료로 쓰이는
'코끼리 조개'를 양식하는 길이 열렸습니다.

동해에서 거의 자취를 감춘 코끼리조개의
대량 생산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굵고 기다란 수관이
모래사장 위에 뾰족이 올라왔습니다.

코끼리 코를 닮았다 해서 이름은 '코끼리조개'

어른 손바닥만 한 크기로
강원도와 경북 동해안 특산종인데,
1997년만 해도 한 해 173톤이 잡혔습니다.

(S/U = 홍한표 기자)
"한때 산지 거래가가 마리당 1만 원에 달할
정도로 비싼 품종인데, 10여 년 전부터 자취를 감췄습니다."

조개류 도매 업소에
가끔 1~2마리가 들어오는데
마리당 몇만 원에 팔릴 정도입니다.

◀INT▶ 오진관 / 조개류 유통업 대표
"몇 년 전에는 그래도 났는데 지금은 못 보죠."

동해수산연구소가 이렇게 귀해진
코끼리조개 양식기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모래를 파고드는 코끼리조개의 특성을 이용해
수심 15미터에서 10개월 동안 길러
자연 산란에 성공하는 양식 기술을 만들어낸 겁니다.

또, 양양과 경북 울진과 영덕 시험장에서
코끼리조개 15,000마리를 기르고 있습니다.

◀INT▶ 남명모 / 동해수산연구소 이학박사
"수심 깊은 바다에 계속 씨뿌림 양식으로 길러"

명태처럼 동해안에서 사라진 '코끼리조개'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양식 기술 개발로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큰 보탬이 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