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토론이 있는 교실 활성화

◀ＡＮＣ▶
남)스스로 생각하고 말하는 능력은
주로 토론을 통해 길러지고 있습니다.

여)올해 강원도 교육청의 주요 목표중 하나가
이런 '토론이 있는 교실'을 활성화시키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재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2014년 태백의 한 중학교 교실.

혁신학교로 지정돼 도내에서 가장 먼저 토론
수업이 활성화된 학교중 한 곳입니다.

토론 경험이 쌓이며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말하는 것이 조금씩
자연스러워집니다.

◀ＳＹＮ▶

2016년 춘천 소양중학교.

내가 학생회장이 되면 학교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 수업이 진행중입니다.

다양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연이어 나옵니다.

한 학생은 3학년부터 2학년 1학년 순으로 진행되는 학교 식당의 배식 순서를 뒤집어 보자고 제안합니다.

◀ＳＹＮ▶

이 학생은 지난해 3번 정도 토론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친구들의 다양한 의견과 생각들이
재미있기도 하고 놀랍기도 했다고 말합니다.

◀ＩＮＴ▶

실제 학생들 호응도 좋습니다.

2014년 68점이었던 도내 고교생 토론 수업 만족도는 2015년 70점, 지난해 71.5점으로 올랐습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만족도도 상승세입니다.

강원도 교육청은 2011년 강원 토론학교를
시작한뒤 매년 토론 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토론 교육의 성과가
학업 성취도로 직결되지 않고 있는 것은
교육청의 큰 고민 중 하나입니다.

지난해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도내 중.고교 학생들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75%로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꼴찌였습니다.

◀ＩＮＴ▶

교육청은 올해 자유학기제가 확대 시행되는만큼 토의 토론 수업과 토론 캠프, 특히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토론 연수를 대폭 확대할 계획입니다.

다양한 의견이 공유되고 교환되는
시끌벅적한 교실이 도내 학생들의
창의력과 경쟁력을 키워줄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엠비시 뉴스 이재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