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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수산물 어획량줄어도 어획고 증가

2016.12.3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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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12-30
◀ANC▶
동해안 대표어종인 오징어의 어획량이 올해
크게 줄었지만 위판고는 오히려 늘었습니다.

고급 어종이 위판고 증가에도 큰 역할을 해
적정 어획량을 유지하는 자율관리어업 정착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올해 강원 동해안의 오징어 어획량은 지난해보다 천 2백톤 준 6천 8백여톤.

오징어의 어획량은 15%줄었지만, 어획고는 20억 원가량 증가했습니다.

또 대게와 문어 등 고가 어종의 물량이 다소 늘면서 위판액이 지난해보다 늘었습니다.

c/g)동해안 수협의 위판액이 대부분 지난해보다 10~20억 원 증가했고, 속초수협은 붉은 대게 위판량이 증가하며 150억 원이나 위판액이 급상승했습니다.

매출의 상당 부분을 위판 수수료에 의존하는
수협들로서는 위판액 증가가 경영 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가 어종의 위판고가 높다고
이에 의지하기에는 위험 부담이 많습니다.

고가인 어종은 어획량이 조금만 줄어도 어획고 가 급격히 감소할 우려가 높습니다.

c/g)문어의 경우 올해 오징어 어획량의 1/5수준이지만 전체 위판액에서 오징어와 비슷한
수준을 보여 조금만 어획량이 줄어도 어민 소득 감소로 직결됩니다.

전문가들은 어민 소득을 안정시키고
어업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고가어종 중심의 자율관리 어업정착이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INT▶
수협중앙회 관계자:"업종별 수협부터 지구별 수협까지 어업인 스스로 금어기나 체장강화 등 법적인 기준을 넘는 기준을 설정해서 자원보호와 증식에 나서겠다."

어촌 소득을 높이기 위해서는
많이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가 어종을 얼마나 관리하며 적정하게
잡는가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MBC 김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