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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동해항 주변 오염...건강영향 규명 미흡=투

동해시
2016.12.2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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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12-29
◀ANC▶
동해항 주변 환경오염과 주민건강영향을 조사한 결과가 발표됐는데요.

환경오염 물질이 대기와 토양 등에서 검출됐지만, 인체에 미치는 영향까지 규명은 미흡해 논란이 예상됩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환경부는 주민청원에 따라 지난해 5월부터 1년동안 동해항 주변 주민의 건강영향과 환경오염 조사를 벌여 결과를 발표됐습니다.

상대적으로 깨끗한 동해시 망상동 지역과 대조해 대기와 토양, 중금속, 주민건강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조사결과 미세먼지와 휘발성유기화합물 농도, 악취는 대조지역보다 약간 높았고, 먼지 중 망간 농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해항과 주변 사업장에 가까운 곳의 주택일 수록 오염도는 높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오염상황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높지 않았습니다.

호흡기 질환과 CT검사, 폐기능 검사에는 특별한 차이가 없었고, 혈액 중 납과 망간 농도는 높았지만 건강상태에 미치는 영향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INT▶
김근배 연구원(국립환경과학원):"주민건강에서 납 망간이 높다면 한시적인 건지 계속 높은지 조사를 해서 해당 물질과의 관계나 검진을 계속하겠다는 겁니다."

주민들은 조사방법과 결과에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INT▶
오옥연 (동해시 송정동):"비산먼지 중금속이라면 피부질환도 있을 수 있고, 저는 이비인후과 질환이 심해 평생 냄새를 못맡을 수도 있다고 한다. 정신질환은 병원에도 못간다."

오염원 배출자를 정확히 지목하지 못한 점도 질타했습니다.

◀INT▶
홍성남 (동해시 송정동):"이해가 안가요. 여기는 오염이 심해 주민이 못산다 이주해야 한다 아니면 공해업체를 제재해야 한다 이런 결론을 내야지"

환경부는 오염원 저감대책과 건강이상 주민의 치료와 검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번 조사가 오염원과 건강영향과의 연관관계를 규명하지는 못해 논란이 예상됩니다. //MBC 김형호